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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른/맛집 가볼까?

#25 신현동 스마일 포차 운동 후 한 잔!!

평소 술을 즐겨 마시는 편이다. 술을 마시면 솔직한 자기를 마주 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인 거 같다.
물론 명상이나 다른 여러 방법으로 자신을 마주 할 수 있지만 크게 노력 들이지 않아도 보기 쉽다. 그래서 자주 마시는 거 같다.
술 때문에 건강이 망가질 까 봐 열심히 운동하는 이유도 있다. ㅋㅋ

운동 끝나고 출출하다가 전에 종종 방문했던 스마일 포차가 들어왔다. 전에 가족들이랑 종종 먹던 기억이 있었고, 여기 이모님이 음식을 맛나게 해서
오랜만에 방문하게 되었다.

위치는 신현 초등학교 아래쪽에 있는 작고 로컬만 방문하는 술집이다.
내가 시킨 건 잔치국수와 계란말이였다. 한 병 먹기에는 약간 과하지만 운동해서 뭐든 다 먹을 수 있을 거 같았다.


오이 콩나물국



안주는 오이와 콩나물국 이거 만으로 한 병은 다 마실 수 있을 텐데 ㅎㅎㅎ
사실 안주가 이렇게 나온다는 걸 깜빡하고 있었다. ㅋㅋ 알고 있었으면 잔치국수 하나만 시켰을 거다.


먹기 전에 찍어야 하는데 항상 두입 먹고 찍네..


이렇게 시킨 국수 역시 맛있다. 운동하고 먹는 음식이 제일 꿀맛인 거 같다

요즘 혼술을 자주 마시다 보니 지인들이 유튜브로 혼술 먹방을 해보는 건 어떠냐고 제안이 많이 들어온다
ㅋㅋ 손으로는 절레절레 하지만 머릿속에서 이미 라이브 방송을 찍고 있는 나.. 재미있을 거 같긴 한대 그냥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고 싶다.
여행 중에 코스타리카 친구랑 같이 여행을 다니고 있었는데 유명한 풍경을 보고서 나는 바로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기 바빴지만 그 친구는 가만히
그곳만 보고 있었다. 왜 그러냐 물어보니 자기는 사진을 찍기 전에 풍경을 눈에 담고 난 다음 찍는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멋있는 말이었고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항상은 아니지만 찍고자 하는 풍경을 눈으로 담고 찍으려고 노력한다. 찍게 되면 나 자신에게 집중을 못 할 거 같은 느낌이 든다. 의식하는 순간 내가 생각하는
혼술의 의미와는 다른 방향이 되는 거 같아 상상만 하기로 했다.

그런데.. 말을 잘해서 구독자 조회수 좀 잘 나올 거 같긴 하다..ㅎㅎ 자신은 있다!!


그렇게 한 잔 하고 집으로 가는 길 밤에 제법 추워졌다. 겨울이 오고 있다. 이번 겨울은 잘 넘겨야 할 텐데 걱정이 된다ㅎㅎ
만약 동네 주민분이라면 한 번 방문해보는 걸 추천한다. 여러 메뉴들이 있으니 다채롭게 즐길 수 있을 거 같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