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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9. 아이 캔 주짓수 by 강선주 22년도에 나에게 새로운 만남은 주짓수인 거 같다. 막연히 무예가 배우고 싶었고, 복싱과 주짓수 중 고민하다가 주짓수를 선택하게 되었다. 복싱은 뭔가 줄넘기나 기초 체력 훈련이 많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흥미가 빨리 떨어질 거 같았다. 주짓수는 파트너랑 하는 훈련 같았고, 공격보다는 자기 호신이 될 거 같았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자기 방어가 되는 거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찬성 선수의 UFC 경기를 보면서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무턱대고 들어간 도장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고,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성장하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요즘 일 집 주짓수 일 정도로 미쳤다. 2시간 연속으로 드릴 연습, 스파링을 하고 체육관을 나올 때 웃으면서 집 가는 내 모습을 보며 진작에 할걸 .. 더보기
#8. 애쓰지 않아도 by 최은영 애쓰지 않아도라는 책은 단편으로 된 소설책이다. 평소에는 실용적인 재테크 책만 읽는데 요즘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에세이 소설이라는 분야에 관심이 생겨서 자주 읽게 되는 거 같다. 읽기가 편하고 작가들이 쓰는 문장이나 감정들은 가끔 가슴속에 너무 와닿아 한참을 같은 구절을 보면서 생각에 빠지기도 하고 패드에 필사를 하기도 하는 거 같다. 애쓰지 않아도도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단편으로 소개해 주는데 와닿는 문장들이 많았던 거 같다. 그중에 몇 가지만 적자면 작가의 말 중에 ‘ 의식하지 않으면 몸에 힘이 들어가서, 순간순간 멈춰 최대한 힘을 빼고 경직되지 않으려 했다.’ ‘억지로 애를 쓰고 힘을 들이면 삶도, 글도 더는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요즘 수영강습을 듣.. 더보기